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눈은 거의 녹았지만,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의 방수포는 걷히지 않았다.
KIA타이거즈는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를 실내 훈련으로만 진행하기로 했다. 날씨 때문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기온은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그라운드에 쌓였던 눈이 대부분 녹았지만,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실외에서 훈련을 진행하지 않는다.
광주에는 17일부터 18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렸다. 그라운드에 눈이 쌓이면서 실외 훈련을 진행할 수 없었다. 그래도 KIA가 미리 대비해서 훈련은 실내에서라도 할 수 있게 됐다. 실내로 변모한 외야 두 군데에서 투수들은 불펜 피칭을, 야수들은 수비 펑고 훈련 등을 진행했다.
↑ 19일 눈이 녹기 시작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대형 방수포는 아직 그래도다. 사진(광주)=안준철 기자 |
그라운드에 쌓였던 눈도 많이 녹았다. 내야는 대형 방수포로 덮었기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외야에는 눈이 녹기 시작해 지면이 미끄러운 상태다. 선수들이 러닝이나 롱토스를 하기에는 최상의 상태는 아니다. 폭
앞서 맷 윌리엄스(56) KIA 타이거즈 감독도 18일 훈련을 앞두고 “알래스카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오늘 한번 눈싸움을 할지 말지 결정해보려고 한다”는 농담을 던지며 날씨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