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지수 기자
재활군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던 NC 다이노스 좌완 구창모(24)가 본격적인 2021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이동욱(47) NC 감독은 18일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팀 훈련 종료 후 “구창모가 지난 15일 X-레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전보다 상태가 좋아진 걸로 나왔다”며 “일단 전날부터 섀도 피칭을 시작했다.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네트 스로우,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등으로 넘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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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24)가 지난 15일 실시한 X-ray 검진결과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NC는 구창모가 부상 여파로 3개월 가까이 이탈했던 전력이 있는 만큼 2021 시즌 준비과정에서 세심하게 관리하는 쪽을 선택했다.
이달 1일 스프링캠프 시작에 앞서 구창모를 과감하게 명단에서 제외하고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한 뒤 차분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도록 했다.
현재까지 과정은 순조롭다. 구창모 본인도 지난해와는 다르게 여유 있는 마음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이 감독은 “(구창모가) 지난해에는 빨리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며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스스로 괜찮다고 말하면서 조만간 1군에서 뵙겠다고 농담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도 구창모의 당찬 모습을 본 뒤 조급해하지 않고 있다. 시즌 개막에 맞추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함께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차분하게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이 감독은 “개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