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샌디에이고 주전 2루수로 손색 없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 부임한 알바로 에스피노자(59) 1군 수비코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에스피노자 코치는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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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스프링캠프 훈련을 이어갔다. ML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김하성이 키움 옛 동료들과 함께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에스피노자는 수비 스페셜리스트다. 특히 내야수 조련에 강점이 있다. 현역 시절에도 수비에 강점이 있는 내야수였다. 1984년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뉴욕 양키스, 클리블랜드 인디언, 뉴욕 메츠, 시애틀 메리너스 등에서 12시즌 동안 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의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주루 및 수비 코치, 수석코치 등 다양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에스피노자 코치는 한국 입국 후 2주 자가격리를 마치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미국 출국을 앞두고 키움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하던 김하성과도 하루 정도 만났다. 당시 김하성은 에스피노자 코치에게 이것저것 물었다. 김하성은 “타구가 올 때 스타트 하는 타이밍이나, 피봇 플레이 같은 걸 얘기해주셨고,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에스피노자 코치도 김하성을 인상 깊게 봤다. 그는 “준비가 많이 돼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신체조건도 좋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샌디에이고 주전 2루수로 손색 없다”고 덧붙였다.
에스피노자 코치는 “샌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