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주에 닥친 기록적인 한파, 그리고 이로 인한 전력난은 NBA를 멈춰세우고 있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20일 도요타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댈러스 매버릭스와 휴스턴 로켓츠의 경기도 개최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앞서 댈러스는 이날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홈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댈러스 지역을 덮친 폭설과 한파, 그리고 이로 인한 전력난으로 경기를 연기했다. 북부 텍사스 지역 수많은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은 가운데 매버릭스 트레이닝센터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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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남부 도시 휴스턴은 한파와 이로 인한 전력난으로 피해를 입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릭 칼라일 댈러스 감독은 이날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휴스턴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들었다. 피해를 입은 사람 숫자만 따지면 댈러스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다. 일단 내일 상황을 봐야한다"며 생각을 전해다. "아주 임의적이고, 예측을 할 수 없다. 지금은 모두가 겪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경기 개최 여부에 대해 들은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일단 하루 뒤 훈련을 이어가며 경기 진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댈러스 선수단은 18일 원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휴식기가 길어져 몸이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최소한의 전력만 소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는 휴스턴 선수단은 일단 예정대로 휴스턴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스티븐 사일러스 감독은 '스포츠 610 라디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당연히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일단 지금 계획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가 연기되거나 혹은 다른 지역에서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고 말하면서도 "이말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스포츠 610 라디오는 중립지역 경기를 택할 경우 인디애나폴리스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휴스턴이 20일 댈러스에 이어 21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백투백을 치를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일정 변경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