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스타 아스나위 망쿠알람 바하르(22·안산 그리너스)가 생애 첫 해외진출 무대인 한국 K리그에서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3·잉글랜드) 같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K리그2 안산은 18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스나위는 인도네시아 포털사이트 ‘콤파스’ 축구 섹션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열정에서는 누구한테도 지고 싶지 않다. 기량적으로는 알렉산더-아놀드처럼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인도네시아대표팀 신태용(51) 감독은 “체력과 기량을 겸비하여 K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며 아스나위를 추천했다. 안산은 2000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도입한 ‘동남아시아 쿼터’를 처음으로 사용한 구단이 됐다.
![]() |
↑ 인도네시아 축구스타 아스나위가 K리그에서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같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안산 그리너스 공식 SNS |
아스나위는 알렉산더-아놀드와 오른쪽 수비가 메인 포지션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하다. 2019년 동남아시아경기대회 남자축구 베스트11 및 인도네시아 1부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아버지 바하르 무하람(54)은 아스나위 직전 소속팀 PSM마카사르 수석코치다. 아들이 K리그에
PSM마카사르는 1996-97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만나 1, 2차전 합계 1-4로 탈락했다. 클럽챔피언십은 2002년 챔피언스리그로 개칭됐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