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의 잠재적인 경쟁자인 아리하라 고헤이가 감독의 환영 속에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닛폰햄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이용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아리하라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스프링캠프에 참가, 메이저리그 1년째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은 불펜 훈련은 없었고 수비 훈련 등으로 땀을 흘렸다.
![]() |
↑ 텍사스 아리하라가 감독의 환영 속에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마쳤다. 사진=MK스포츠 DB |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후련 후 취재진의 온라인 취재에 응해 아리하라와 통역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했다고 밝혔다.
훈련 후 이야기를 나눴는데 "당신이 우리를 선택해 줘서 너무 기쁘다고 했다. 그도 왜 우리를 뽑았는지 등에 대해서 말해줬다. 스태프나 팀이나, 우리가 지금부터 만들려고 하는 문화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는 매우 설레했고 긍정적이었다."며 "이날은 투수들의 수비 훈련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아리하라가 PFP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팀)전체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에너지였다"라고 말했다.
아리하라는 텍사스와 2년 계약을 했다. 계약 규모는 2년 620만 달러다. 니혼햄 파이터스는 포스팅비로 124만 달러를 받았다.
아리하라는 2015년 일본프로야구에 데뷔, 6년간 60승 50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2015년 퍼시픽리그 신인왕을 수상했고, 2019시즌에는 15승으로 다승 1위에 올랐다.
2020시즌에는 20경기 등판, 세 차례 완투와 한 차례 완봉 포함해 8승 9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평균 구속 148km/h의
2018시즌 어깨 부상으로 20경기 110 2/3이닝 소화에 그친 것을 제외하면 매 시즌 규정 이닝을 소화해왔다. 2020시즌도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132 2/3이닝을 던졌다.
butyou@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