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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 감독 결국 사과 "어떤 이유든 폭력 안돼"

기사입력 2021-02-16 19:32 l 최종수정 2021-02-16 19:36

【 앵커멘트 】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학폭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재영 선수는 아버지에게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사죄의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팀내 불화설에 학폭 논란까지 더해지며 최근 3연퍠 수렁에 빠진 흥국생명 배구단.

결국 박미희 감독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박미희 / 흥국생명 감독
- "어떤 이유에서든 학교폭력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배구 선배로서 또 현직 감독으로서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려서 사과드립니다. "

리더십까지 도마에 오른 박미희 감독은 최근 불거진 김경희 씨의 갑질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박미희 / 흥국생명 감독
- "동네 배구도 아니고 프로구단이 그렇게 허술해서 아무나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 많이 당황스럽고 있을 수도 없는 이야기고."

그러면서 주장인 김연경 선수가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다면서 빨리 분위기를 수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대표 자격까지 박탈당한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아버지에게 반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영은 "그동안 잘못 살아온 데 대한 벌을 받는 것 같다"며 "비판을 받아들이고 바르게 살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시작할 수 있다면 밑바닥부터 다시 한 번 해보겠다"며 배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조일호 / 기자
- "하지만, 두 차례의 징계와 사과에도 쌍둥이 자매를 향한 여론은 여전히 차갑기만 합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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