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일본에서 야구 평론가로 활동중인 장훈씨가 "다나카 복귀로 라쿠텐이 우승할 거란 기대는 무리"라고 밝혔다.
일본 프로야구는 지금 다나카 열풍이 불고 있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모두 기사화 되고 있다. 트위터에 글을 올려도 그때마다 기사가 된다.
라쿠텐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2013시즌 24승 무패라는 신화를 쓴 다나카다. 그 기운을 이어가며 도 한 번의 기적을 만들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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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훈씨가 다나카 복귀로 라쿠텐이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비평을 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올 해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지 10주기가 되는 해다.
2013년 창단 첫 우승으로 홈 팬들인 동일본 지역 주민들에게 힘을 주었던 것 처럼 10주기에도 기적을 만들어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장훈씨도 다나카 복귀 효과는 인정했다.
14일 TBS TV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다나카 마사히로가 복귀한 라쿠텐에 대해 코멘트했다.
장훈씨는 "(다나카는) 순조롭게 완성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7년간 메이저리그 생활을 했지만 스트라이크존은 그렇게 바뀌지 않았다. 요즘 일본은 상.하의 스트라이크 존이 반개씩 넓어지고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나카 복귀가 라쿠텐이 단숨에 우승 후보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경계의 멘트도 남겼다.
장훈씨는 "다만 이런 좋은 투수가 들어왔기 때문에 우승 한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 우승은 별도다. 모두 야단법석을 떨고 있지만 역시 단체경기니까. 한 명의 좋은 선수가 들어왔다고 해서 즉시 우승이라고 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혼전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쿠텐은 지난해 55승8무57패, 승률 0.491로 4위를 차지했다. 다나카만 복귀해도 A
하지만 장훈씨는 보다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도전 가능성은 있지만 무조건 우승이라는 공식에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미스터 쓴소리' 다운 비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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