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고척)=김재현 기자
키움 선수들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김하성을 위해 특별하고 유쾌한 송별식을 가졌다.
키움은 지난 10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송별식을 진행했다.
이날 송별식에서 김하성은 자신의 등번호 7번이 장식된 케이크와 꽃다발, 게임기를 선물로 받았다.
김하성은 선수단을 향해 이별의 인사말을 했고, 이정후는 ‘김하성 응원가‘를 부르자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정후 등 팀 내 젊은 선수들은 김하성을 에워싸고 율동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며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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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크를 뒤집어 쓴 김하성. |
김하성 응원가가 끝날 즈음 갑자기 선수들이 김하성을 포위하더니 누군가 몰래 가져온 하얀 생크림 케이크를 김하성의 얼굴을 향해 강하게 눌렀다.
생각지도 못한 케이크 테러(?)에 하얀 생크림 범벅이 된 김하성은 케이크 세리머니의 주동자 이정후를 흘낏 본 후 손에 쥔 케이크를 이정후의 얼굴에 퍼부어 유쾌한 응징을 했다.
이렇게 유쾌하고 상쾌한 송별식을 마친 김하성은 그저 후배들의 케이크 세례가 고맙기만 하다.
김하성은 11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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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송별식에서 자신의 등번호 7번이 장식된 케이크를 선물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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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와 마지막 기념촬영을 하는 김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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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떠나는 김하성을 위해 춤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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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원가가 끝날 즈음 김하성이 케이크 세례를 받자 이정후가 박장대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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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크 범벅이 된 김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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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동자 이정후를 향해 케이크로 응징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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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에 생크림이 잔뜩 묻은 김하성과 이정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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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듯 유쾌한 송별식을 마친 김하성은 케이크 범벅이 된 채 선수단과 마지막 기념촬영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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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송별식을 마친 김하성은 출국을 하루 앞둔 가운데 고척돔에서 마지막 훈련을 마무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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