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163km 괴물' 사사키 로키(19)가 스포츠닛폰과 인터뷰서 솔직한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사사키는 이 인터뷰서 "내 구속으로 이렇게 주목받을 지 몰랐다. 동일본 대지진 10주년이 되는 해를 보다 뜻깊게 넘어가고 싶다. 고향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투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부자가 되고 싶다"는 솔직한 생각도 털어놓았다. 다만 부자가 되야 할 이유에 대해선 어른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사사키가 언론 인터뷰서 "부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지바 롯데 SNS |
사사키는 지난해 단 한 번의 실전도 거치지 않았다. 50이닝 정도는 소화하려는 것이 구단의 목표였으나 실전을 앞두고 작은 부상이 거듭돼 결국 실전 마운드에는 오르지 못했다.
과연 올 시즌에는 언제쯤 마운드에 설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사키는 "2년차 캠프는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훈련이 있다든지, 이것은 피곤하다든지, 흐름을 알고 있기 때문에. 1년차 때보다 더 차분하게 할 수 있어 좋다"고 털어놓았다.
투구폼이 바뀐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투구 폼도 바뀌면서 오릭스의 야마모토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흉내 같은 건 안냈다. 단지, 여러 선수를 학창시절부터 참고해 나름대로 과거의 경험에 의한 지식도 조금 있으므로, 그 안에서 여러가지 조합해 갔더니, 이 형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올 11월이면 만 스무살이 돼 성인이 된다. 하지만 특별히 하고 싶은 것은 없다고 답했다. "특별한 것은 없다. 지금은 술도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야구 말고 장래 희망을 묻자 "부자가 되고 싶다"는 답이 돌아왔다. 널리 베푸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다.
사사키는 "부자가 되고 싶다. 돈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내가 누군가를 위해 행동을 일으키려면 꼭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때에, 자신의 생활을 할 수 있는데 있어서, 주위에 대해서 무엇인가 할 수 있을 정도의 돈을 가지고 있고 싶다. 은퇴했을 때 뭔가 쓸 수 있을 정도.그런 걸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획을 묻자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야구에 관계하는 일 뿐이다. 내가 태어난 도호쿠에서 공헌할 수 있는 것이 메인이 될 것"이라는 듬직한 각오도 밝혔다.
사사키 로키는 2001년 11월 3일생, 이와테현 출신. 타카다 초등학교 3년에 야구를 시작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재해를 입어 오후나토시에서 이주. 오후나토 이치나카에서는 연식 야구부에 소속됐다.
오후나토고에서는 1년 여름부터 벤치에 들어갔다. 2학년 가을부터 에
같은 해 여름의 이와테 대회는 결승에서 져 코시엔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2019년 드래프트 1순위로 4구단 경합 끝에 롯데 입단. 1m90, 85km.우투우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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