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정지택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임기 3년간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선언했다.
정지택 총재는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에서 열린 2021년도 제3차 이사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모두 힘든 시기라, 고통 분담 차원에서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연봉을 받는 커미셔너(총재)’를 표방했던 전임 정운찬 총재와는 대비되는 결정이다. 앞서 구본능 총재도 별도의 보수를 받지는 않았다. 다만 KBO에 따르면 업무추진비(판공비)는 지급된다.
↑ 지난달 5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을 시작한 정지택 KBO 총재가 임기 3년 동안 연봉을 받지 않기로 했다. 사진=KBO 제공
이날 이사회에서는 구단 당 2번씩 주어지는 비디오판독 결과가 2번 모두 번복될 경우 해당 구단에게 1번의 판독 기회를 추가로 부여하기로 했고, 정규시즌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더블헤더 및 특별 서스펜디드, 월요일 경기를 편성하기로 했다.
또 최근 외국인 코칭스태프가 늘
어남에 따라서 현장 의견을 반영해 더그아웃에 출입하는 통역 인원을 현 3명에서 최대 5명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추가 2명에 대해서는 KBO에 신청 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코치 엔트리는 불펜 코치 포함 8명에서 9명으로 등록 인원을 변경하기로 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