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가장 쓴맛을 봤다.
캔자스시티 치프스 주전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버캐니어스와 55회 슈퍼볼에서 최악의 부진을 경험했다.
49번의 패스를 시도, 이중 26개를 성공시켰고 270야드를 전진했지만, 두 번의 인터셉트를 허용하는 사이 단 한 번의 터치다운 패스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팀은 9-21로 크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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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홈스에게는 잔인한 하루였다. 사진(美 탬파)=ⓒAFPBBNews = News1 |
그에게 치욕적인 하루로 남았다. 'NFL.com'에 따르면, 마홈스가 1포제션 이상 격차로 경기를 패한 것은 텍사스공대 시절인 지난 2016년 11월 19일 아이오와 스테이트대에 10-66으로 패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마디로
마홈스에게는 잔인한 플레이오프였다. 디비저널 라운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 경기에서 뇌진탕 부상을 당해 경기 도중 교체됐던 그는 다시 돌아왔지만,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톰 브래디와 쿼터백 대결에서 완패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