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는 FA 선발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 영입에 성공했다고 믿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 포스트'는 8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메츠 구단이 바우어 영입에 성공했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다고 전했다.
메츠는 바우어의 에이전트 중 한 명인 존 페터롤프와 협상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양 측이 계약에 합의했다고 믿은 시기가 있었던 것.
실제로 바우어가 막판에 팀을 정할 때 일부 언론은 바우어가 메츠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했다. 이는 결국 오보로 드러났다. 바우어는 메츠가 아닌 LA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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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츠는 바우어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우어는 결국 다저스를 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메츠가 바우어에게 제시한 오퍼는 3년 1억 500만 달러. 2년간 8000만 달러를 받고 옵트 아웃을 할 수 있는 계약이었다. 총액은 다저스보다 앞섰지만, 2년간 얻을 수 있는 금액은 더 적었다.
뉴욕 포스트는 메츠가 바우어가 최우선으로 원하는 팀이 자신들이 아니며, 그가 뉴욕을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메츠의 이러한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메츠 입장에서는 허탈할 수밖에 없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 업계에서 40년 넘게 일해온 샌디 앨더슨 메츠 사장이 이만큼 많은 협상을 진행하고도 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 신임 구단주의 적극적인 투자 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메츠가 여전히 선발 선수층 보강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