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종합격투기 파이터 최승우(29)가 UFC 진출 이후 처음으로 2연승을 달렸다. 코로나19 여파로 훈련 캠프 축소가 불가피했던데다가 예정 상대가 3차례나 변경된 불리함을 딛고 거둔 성과다.
최승우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4 제3경기(페더급·-66㎏)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유세프 잘랄(25·모로코)를 제압했다.
둘은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한 UFC 파이트 나이트 179에서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당시엔 최승우가 발목을 다쳐 잘랄과 싸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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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우가 UFC 데뷔 2연패 부진을 2연승으로 만회했다. 상대나 3번이나 바뀐 악재를 극복했다. 사진=UFC 공식 SNS |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은 UFC 파이트 나이트 184 배당률에서 최승우를 3.00으로 평가했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도 대결 직전 최승우를 UFC 페더급 72위, 잘랄은 52위라고 봤다. 그러나 최승우는 열세 예상을 뒤집고 UFC 데뷔 2연패를 2연승으로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