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댈러스 매버릭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설욕했다. 루카 돈치치와 스테판 커리, 두 수준급 가드의 쇼다운이 진행됐는데 기록은 커리, 승부는 돈치치가 웃었다.
댈러스는 7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 경기 134-1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10승 14패가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12승 11패가 됐다.
돈치치가 42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커리가 57득점을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두 선수는 이날 도합 18개의 3점슛을 림에 꽂았다.
↑ 돈치치는 이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
1쿼터 초반 12-2로 앞서며 분위기를 잡았다. 전열을 정비한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상대 5개 턴오버로 9점을 내며 격차를 좁혔다.
이후 댈러스가 도망가면 골든스테이트가 쫓아가는 구도가 이어졌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와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의 슛대결이 벌어졌다. 커리는 3쿼터 7분 34초 남기고 코트 중앙 로고에서 3점슛을 던져 림에 꽂았다. 3쿼터에 벌써 40득점을 넘겼다.
3쿼터 골든스테이트가 리드를 잡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이전보다 더 나은 집중력을 보인 댈러스가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4쿼터 초반에는 10점차까지 달아났다.
↑ 커리는 팀 패배에도 빛나는 활약을 보였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
댈러스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돈치치가 왼쪽 측면으로 패스를 열어줬고, 맥시 클레버가 6.3초를 남기고 측면에서 던진 3점슛이 림으로 빨려 들어가며 4점차 리드를 잡았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는 슛이었다.
댈러스는 크리스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