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 투수를 영입한다.
'ESPN' 야구 전문기자 카일리 맥다니엘은 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레인저스가 마이크 폴터네비츠(29)와 1년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계약 규모가 1년 200만 달러라고 소개했다.
폴터네비츠는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동안 138경기 등판, 44승 42패 평균자책점 4.33의 성적을 기록했다.
↑ 폴터네비츠가 텍사스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9년 팔꿈치 웃자란 뼈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했고, 이후 빅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며 21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4.54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0시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여름캠프에서 구속을 끌어올리지 못했고, 7월 28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 3 1/3이닝 4피안타 3피홈런 4볼넷 3탈삼진 6실점의 처참한 성적을 남긴 뒤 양도지명 처리됐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란타 감독은 당시 인터뷰에서 "구속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그는 강력한 구위로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그를 시즌 구상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그가 기록한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1.3마일에 그쳤다. 전성기였던 2018시즌 96~97마일을 기록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그는 최근 애틀란타에서 불펜 투구하는 모습을 구단들에게 공개했었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90~92마일 수준의 구속을 기록했지만, 모습은 좋아보였다는 평가를 받
랜스 린과 결별한 텍사스는 아리하라 고헤이, 데인 더닝을 영입한데 이어 또 한 명의 선발 자원을 확보했다. 텍사스는 카일 깁슨, 조던 라일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예정인 가운데 웨스 벤자민, 카일 코디, 콜비 알라드 등도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