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뉴욕 양키스에서 친정틴 라쿠텐 골든 이글스로 복귀한 다나카 마사히로(32)가 비밀리에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다나카 합류 시기는 비밀에 붙여져 있었다.
현재 라쿠텐을 비롯한 일본 프로야구팀들의 스프링캠프는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비상 사태를 선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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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나카(왼쪽)가 5일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며 이시이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라쿠텐 SNS |
다나카 합류가 비밀에 붙여진 것도 그 때문이었다. 다나카의 합류가 알려지면 팬들이 몰려올 수 있고 운동장 출입은 불가능하지만 운동장 밖에서 진을 치며 팬들이 몰려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이시이 라쿠텐 감독 겸 단장은 4일 "조만간 팀에 합류하지만 취재진에는 알리지 않겠다. 합류 보도가 있으면 자칫 패닉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런 상황을 막기위해 비밀리에 팀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 다나카가 팀에 합류했다.
라쿠텐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다나카의 합류를 알렸다. 들어올 때까진 비밀을 유지했지만 안전하게 팀 숙소에 도착한 뒤엔 트위터로 그 사실을 알렸다.
이제 관심은 다나카가 언제부터 실전 피칭을 하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이시이 감독은 "실전 등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로 몸을 완성해 올지 실제로 만나 피칭을 보고 나서 이야기해 가고 싶다. 팀이 오키나와에 있는 2월중에는 실전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번째 턴이 시작되는 6일부터 불펜 피칭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과연 다나카가 어느 정도의 위력으로 공을 뿌릴지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다나카는 지난 2013시즌 24승무패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
이후 뉴욕 양키스로 진출해 7년간 활약하며 좋은 성적을 남겼다. 빅리그 통산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7시즌 동안 99승 35패, 평균자책점 2.30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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