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선두 전주 KCC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모비스는 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77-72로 이겼다.
모비스는 2쿼터까지 KCC에 33-48로 끌려갔다. KCC 이정현, 송교창, 라건아 봉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기 초반 흐름을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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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4일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77-72로 이겼다. 사진=KBL 제공 |
기세가 오른 모비스는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 탄탄한 수비로 KCC를 단 4득점으로 묶어낸 가운데 버논 맥클린과 장재석이 각각 7득점, 6득점을 책임졌다. 4쿼터 종료 2분 58초 전 72-70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단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
이현민이 20득점 6어시스트, 장재석이 20득점 12리바운드, 전준범이 13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CC는 경기 초반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