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로부터 해외 자유계약선수(FA)권을 획득, 메이저리그에 도전중인 우완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32)가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교섭을 위해 4일(한국 시간)극비 도미했다.
닛캇스포츠에 따르면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사와무라에 관심을 나타내 대리인을 맡는 존 복스씨등과 면밀히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면서, 현지에서 교섭을 진행시켜 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메이저리그 이적이냐, 롯데 잔류냐. 고민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와무라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위해 극비 도미했다. 사진=지바 롯데 SNS |
사와무라에 큰 움직임이 일어났다. 올해들어 롯데의 구단 시설에서 훈련을 해왔지만,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교섭을 실시하기 위해서 극비리에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벅스씨와 연락을 긴밀히 해, 정보를 업데이트 하면서 거취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벅스씨는 작년 12월 16일, 사와무라에 대해서 "6개 구단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세를 신중하게 판별하면서, 물밑에서 교섭을 계속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 영향으로, 이번 스토브리그서는 FA시장의 움직임은 늦었다. 하지만 해가 바뀌자 헨드릭스, 예이츠, 핸드 등 거물급 불펜 투수들의 거취가 잇달아 결정되는 등 시장은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사와무라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로부터 한결같이 높은 잠재력을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 이적한 롯데에선 22경기에 등판, 셋업맨을 맡아 평균자책 1.71로 안정된 성적을 남겼고 팀의 2위에 크게 공헌했다.
소프트뱅크와의 CS 1차전에서는 159km를 기록했으며. 승부구의 스플릿도 150k
한편 지바 롯데는 교섭의 기한을 정하지 않고 결단을 기다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FA 선언으로부터 약 2개월. 그는 중대 시절부터 꿈인 메이저리그 이적이냐, 은혜를 느끼는 롯데 잔류냐. 숙고를 거듭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 같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