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스프링캠프에 반가운 선수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인데요.
투수인 김광현은 원포인트 타격 레슨을 받는 등 옛동료들과 허물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SK 와이번스의 제주도 스프링캠프 사흘째.
김원형 감독이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보며 훈련을 이끌어 갑니다.
오후 훈련 도중 김광현이 방문하자 김원형 감독의 한 마디.
▶ 인터뷰 : 김원형 / SK 와이번스 감독
- "옷 갈아입으러 가. 옷 갈아입고 내려와."
세인트루이스 훈련복으로 갈아입고 나온 김광현은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훈련장으로 향했습니다.
동료들은 김광현에게 "사인 좀 해달라"고 농담을 던지면서 오랜만에 만난 옛 동료를 반갑게 맞았습니다.
몸을 풀던 김광현은 김민재 타격 코치에게 영업 비밀을 알려달라 애교 있게 말합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투수
- "코치님 저 '빠따(타격 방법)' 좀 알려주세요."
이번 시즌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는 나름 이유가 있기 때문.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김광현은 실제 글러브와 야구공 대신 방망이를 들고 스윙하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했습니다.
김광현은 앞으로 일주일간 SK 캠프에서 몸을 만들고서 이달 중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