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NBA 노사의 2020-21시즌 올스타 게임 개최 논의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NBA 노사가 오는 3월 8일 애틀란타에 있는 스테이트팜아레나에서 올스타 게임을 여는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NBA는 앞서 이번달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올스타 위켄드 행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취소하고 해당 도시에는 2024년 개최권을 보상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이기에 예년같은 올스타 행사는 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 지난 시즌 시카고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이 아이디어는 선수노조 회장을 맡고 있는 피닉스 선즈 가드 크리스 폴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선수와 구단 임원들은 이같은 행사가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 선수들에게 출전 여부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 ESPN은 NBA 노사가 짧은 올스타 휴식기(3월 6~11일)에도 리그를 대표할만한 충분한 수의 톱스타들이 이번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올스타 게임이 돈벌이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중계권 계약을 맺으며 올스타 게임에 대한 계약은 따로 맺지 않았기 때문. 대신 NBA 노
한 자선경기 목적으로 준비중이다.
개최 장소가 애틀란타로 선정된 것은 리그 주관방송사인 'TNT'를 소유한 터너스포츠사의 본사가 있기 때문이다. 중계 인력의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