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이집트 왕자' 무함마드 살라흐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웨스트햄을 따돌리고 2연승, 3위로 올라서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리버풀은 한국시간으로 오늘(1일)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에서 살라흐가 2골을 책임지면서 3-1 승리를 거뒀습니다.
15∼18라운드까지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의 부진에 빠졌던 리버풀은 20라운드에서 토트넘을 3-1로 물리친 뒤 이날 웨스트햄까지 3-1로 꺾고 2연승을 거두며 승점 40을 따내 3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4)와 격차를 승점 4로 좁힌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1)를 승점 1차로 압박하며 선두 추격에 힘을 냈습니다.
특히 살라흐는 정규리그 14, 15호 골을 뽑아내며 득점 선두 자리를 내달렸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리버풀은 후반 12분 살라흐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기막힌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웨스트햄의 골그물을 흔들며 영의 균형을 깼습니다.
살라흐는 후반 23분 왼쪽 중원에서 투입된 제르단 샤키리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정교하게 컨트롤한 뒤 골 지역 정면에서 재빠른 왼발 슛으로 결승 골을 꽂았습니다.
후반 39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쐐기 골이 터지면서 3-0을 만든 리버풀은 후반 42분 크레이크 도손에게 추격 골을 내줬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한편, 토마스 투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첼시는 번리와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7위로 올라섰습니다.
첼시는 16위로 밀려있는 번리를 상대로 무려 71%-29%의 볼 점유율에 슈팅 수 19개(유효 슛 8개)-1개(유효 슛 0개)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습니다.
첼시는 전반 40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결승 골에 이어 후반 39분 마르코스 알론소의 추가 골로 승리를 매조졌습니다.
지난달 27일 첼시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지난달 28일 울버햄프턴과 데뷔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뒤 이날 번리를 상대로 첫 승리를 신고하며 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