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사무국의 제안을 거절할 예정이다.
'USA투데이'는 1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선수노조가 사무국의 시즌 개막 연기 제안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앞서 사무국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선수노조에 시즌 연기를 골자로하는 2021시즌 개최안을 제시했다.
↑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사무국의 제안을 거부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USA투데이는 선수노조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응답, 혹은 역제안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노조가 동의하지 않는 이상 시즌을 단축하거나 개막을 연기할 수 없다. 선수노조가 이를 거부하면 2021시즌은 예정대로 4월 1일에 개막한다.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제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백신이 더 많이 배포돼 조금 더 안정된 상황에서 시즌을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수들도 경기는 적게 치르고 급여는 예정대로 받을 수 있다.
얼핏보면 '윈윈'같은 이번 제안을 선수노조가 거절한 이유는 무엇일까? USA투데이는 선수노조가 적은 숫자라도 경기 수가 줄어들면 새로운 노사 협약 협상 과정에서 입지가 불리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의 현 노사협약은 오는 12월 1일에 만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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