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장훈씨(80)가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서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로 돌아 온 다나카에 대해 "환영하지만 모두가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것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장훈씨는 31일, TBS '선데이 모닝'에 출연. 8년 만에 일본 야구계에 복귀한 라쿠텐 다나카 마사히로 투수에 대해 코멘트했다.
우선은 "기쁘다.일본 프로야구계로 돌아왔으니까.단지, 인사치레처럼 양손을 들어 웰컴이라고 할 수는 없어"라고 말했다.
↑ 장훈씨가 다나카에 대해 또 한 번 쓴소리를 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장훈씨는 "8년 동안 일본 프로야구에 있었으니까.미국에 남고 싶었겠지만 조건이 맞지 않았다. 양키스는 다나카의 (연봉) 조건으로 2명의 추수를 잡았다. 그래서, 라쿠텐이 손을 들었고 친정에 돌아왔다고 하는 것은 기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귀를 모두 반기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장훈씨는 "팀내에나, 다른 구단의 선수들 중 "돌아오지 않는 편이 좋았다"라고 하는 사람은 많이 있다. 왜냐하면 라이벌이니까. 이만큼 좋은 투수가 돌아오면 타자가 더 싫어한다"고 강조했다.
장훈씨는 그러나 마무리는 "2년간 있을 테니
다나카의 복귀는 환영 일색이다.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그를 진심으로 반기지 않은 야구인들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이 장훈씨의 충고다.
다나카가 좀 더 겸손한 자세로 새 출발을 해달라는 의미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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