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지난해 타격왕으로 뉴욕 양키스와 6년 계약을 맺은 DJ 르메이휴가 팀을 떠나 일본 프로야구 라크텐 골든이글스로 복귀한 다나카 다사히로(32)와 이별을 안타까워 했다.
르메이휴는 29일(한국 시간) 온라인 회견을 했다. 르메이휴는 이 자리에서 다나카 이야기를 먼저 꺼내며 "안타까운 뉴스"라고 밝혔다.
"오늘 아침, 다나카가 양키스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는 유감스러운 뉴스가 있었다"로 입을 연 르메이휴는 "그가 얼마나 훌륭한 팀 메이트였는지, 양키스나 뉴욕의 거리에 얼마나 임펙트를 주었는지를 말해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 라쿠텐 시절의 다나카 |
이어 "그의 성공을 바란다. 같이 뛰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그가 훌륭한 동료였고 훌륭한 인간이었다는 사실만은 말해 두고 싶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28일 라쿠텐 복귀를 공식화 했다.
양키스에서 7년을 뛰었지만 사치세 문제 등으로 양키스의 제안은 받지 못했다.
5개 구단 정도에서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다나카의 마음을 흔들지는 못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마무리 제안을 했던 팀도 있었지만 이미 다나카의 마음은 라쿠텐으로 기운 뒤였다.
라쿠텐과는 2년 계약을 했으며 연봉은 9억 엔
다나카는 지난 2013년 무려 24승무패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라쿠텐을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이시이 라쿠텐 감독 겸 단장은 "다나카의 복귀는 야구계 뿐 아니라 일본 사회 전체에 행복한 흐름을 만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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