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안토니오) 김재호 특파원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이 이날 승리에 대해 말했다.
포포비치는 28일(한국시간) AT&T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홈경기 110-106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2, 4쿼터 수비가 좋았다. 3쿼터에는 약간 대가를 치렀다. 상대가 피지컬을 앞세워 강하게 나왔는데 대응하지 못했다. 4쿼터 수비가 좋았고, 골밑 공격도 잘됐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샌안토니오는 네 번의 동점과 여덟 번의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보스턴을 눌렀다. 19개 턴오버로 22점을 내줬지만, 극복할 수 있었다.
↑ 샌안토니오는 신구 조화를 앞세워 보스턴을 꺾었다. 사진(美 샌안토니오)=ⓒAFPBBNews = News1 |
샌안토니오는 더마 드로잔, 라마르커스 알드리지 등 베테랑뿐만 아니라 켈든 존슨, 로니 워커 등 1~2년차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이번 시즌 순항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 오늘같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있는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경험을 쌓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터.
그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 "아주 중요하다"고 짧고 굵게 답했다. 존슨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모습이 마음에 든다. 그는 중요한 순간에 빛나는 경쟁심 넘치는 선수"라고 평했다.
이날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 등 상대 주전 선수들과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았던 존슨은 "좋은 테스트였다고 생각한다. 공수 양면에서 모두 도전처럼 느껴졌다. 더 좋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도 모든 팀을 이길 수 있고, 어떤 팀이든 우리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가 다르기에 준비를 잘해야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샌안토니오는 오는 주말 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가드 데릭 화이트가
더마 드로잔은 "그의 복귀는 정말 크다. 감각을 회복하는데 몇 경기 정도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의 복귀는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