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KIA타이거즈의 주장으로 선임된 나지완(36)이 연봉 2억 원이 깎인 4억 원에 계약했다.
KIA는 27일 2021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3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재계약 대상자 중 27명의 연봉이 인상됐다. 19명은 삭감, 7명은 동결됐다.
나지완은 연봉 4억 원에 계약했다. 그는 FA 계약(4년 총액 40억 원) 만료로 ‘일반’ 계약을 맺어야 했다. 2019년에 56경기만 뛰면서 FA 재자격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 KIA타이거즈 주장 나지완은 2021시즌 연봉 4억 원에 계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봉 6억 원을 받았던 나지완은 4년간 444경기를 뛰며 타율 0.280 384안타 76홈런 28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92타점을 올려 개인 시즌 세 번째로 많은 타점을 생산했다.
‘2년차’ 정해영이 팀 내 최고 인상률의 주인공이 됐다. 27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인상률 159.3%를 기록했다. 홍상삼도 4000만 원에서 5000만 원이 오른 9000만 원에 서명했다.
전상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가 됐다. 7600만 원
내야수 최원준은 1억3000만 원(지난해 7000만 원)에, 유민상은 1억500만 원(지난해 6000만 원)에 계약했다.
김명찬(3500만 원) 심동섭(8000만 원) 김유신(3000만 원)은 지난해와 같은 금액에 재계약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