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2020-21시즌 NB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강력한 변수가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워싱턴 위저즈는 이 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팀 중 하나다.
워싱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켓츠와 원정경기에서 88-107로 졌다. 이날 경기로 2연패 늪에 빠졌다.
워싱턴은 지난 1월 12일 피닉스 선즈와 홈경기 이후 한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팀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결과다. 지난 25일 처음으로 경기를 치렀고 이번이 두 번째다.
![]() |
↑ 워싱턴은 코로나19 관련 문제로 장기간 공백이 있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그나마 다행인 것은 터널의 끝이 보인다는 것이다. 스캇 브룩스 워싱턴 감독은 이날 경기전 인터뷰에서 여섯 명의 선수 중 네 명이 현재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훈련 모습을 비디오로 지켜본 그는 "바디랭귀지나 이런 것을 봐도 즐기는 모습이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언제 돌아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늘은 아니고, 내일도 아닐 것이다. 애틀란타 호크스와 경기에서 몇 명은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컨디셔닝을 소화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도 함께 전했다. "우리가 필요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낙관적인 예상도 잊지 않았다.
이번 시즌 합류한 새로운 주전 가드 웨스트브룩의 활약도 절실하다. 이날 경기는 졌지만, 내용은 희망적이었다. 지난 경기 25분 17초를 소화했던 그는 이보다 많은 28분 26초를 소화하며 19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브룩스는 "아직 예전 수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트레이닝 캠프 때부터 운이 따르지 않았다.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인내심을 가져야한다"며 웨스트브룩에 대해 말했다. "가끔 너무 공격을 미루는 모습이다. 수비 리바운드 이후 공수 전환 과정에서 더 공격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기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