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포수 FA 최대어 J.T. 리얼무토(29)가 필라델피아에 남는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리얼무토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 1550만 달러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수익 감소로 리얼무토 재계약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사장 부임 이후 분위기가 변했고, 결국 그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 리얼무토가 필리스와 재계약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리얼무토는 올스타 2회, 실버슬러거 2회, 골드글러브 1회 경력을 갖고 있는 리그 최고 포수 중 한 명이다.
2018년 이후 포수중 가장 높은 10.1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와 타점(189타점)을 기록중이며 홈런(57개)은 3위에 해당한다. 지난 두 시즌동안 11 DRS(Defensive Runs Saved)를 기록하며 1000이닝 이상 소화한 포수중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동안 732경기 출전, 타율 0.278 출루율 0.328 장타율 0.45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019년 2월 마이애미 말린스에 호르헤 알파로와 식스토 산체스, 윌 스튜어트 등을 내주고 트레이드로 영입했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