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베테랑 3루수 마츠다 노부히로(37)가 팀 내 주포인 야나기타에게 홈런 경쟁을 선언했다.
마츠다는 25일, 후쿠오카현 쿠루메시내에서 자주 트레이닝을 공개했다. 프로 16년째의 베테랑은 지난 시즌 29홈런을 날린 야나기타 유키 외야수(32)에게 도전장을 냈다.
마츠다는 "개인적으로는 기타(야나기타)와 한 번 더 홈런 경쟁을 하고 싶다. 큰 주제를 걸고 2021년을 시작하고 싶고 팀 내에서 그런 경쟁자가 있으면 경쟁도 자극이 되니까. 절대 지고 싶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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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뱅크 마츠다가 팀 내 주포인 야나기타에 홈런 경쟁을 선언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시즌 마츠다는 슬럼프에 시달렸다.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8, 13홈런, 46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연속 경기 출전도 815에서 멈췄다. 29홈런의 야나기타에게 배 이상 뒤졌다.
야나기타가 처음 규정 타석에 들어선 2014년 이후 시즌 홈런에서 둘은 4승 3패로 마츠다가 앞서고 있다. 마츠다는 "승부라는 말을 내걸고
실제로 전 포지션에 걸쳐 경쟁이 치여한 소프트뱅크지만 마츠다가 지키고 있는 3루엔 아직 대안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마츠다는 이런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세워 자신을 채찍질한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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