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관중 입장을 추진중인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 특별한 방법을 동원한다.
'AP통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히트 구단이 홈구장 아메리칸에어라인스아레나에 입장하는 관중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독할 탐지견을 도입한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관중 입장이 허용될 오는 29일 LA클리퍼스와 홈경기부터 적용된다.
히트 구단은 이미 수개월전부터 이를 준비해왔으며, 최근에는 선수와 구단 스태프 가족 및 지인들을 검사하는데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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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 히트 홈구장 아메리칸에어라인스아레나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
탐지견을 이용한 코로나19 검사도 새로운 것이 아니다. AP통신은 두바이, 헬싱키 등 공항에서 사용됐으며, 독일에서는 탐지견을 이용한 코로나19 검사가 94%의 정확성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입장객이 개에 대한 알레르기, 혹은 공포증을 갖고 있을 경우 해당 관중에 대해서는 신속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검사는 45분 이내 결과가 나온다.
모든 입장객들은 건강 질문서에 답해야하며, 경기장 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매장에서는 물과 음료수만 판매된다. 모든 결제는 카드로 이뤄지며, 관람 도중 이상을 호소하는 입장객을 보호할 수 있는 격리실이 마련된다.
NBA 역사상 여섯 번째로 긴 451연속 경기 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