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SC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정우영(22)이 42일 만에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정우영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열린 VfB슈투트가르트와의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 골을 터뜨리며 프라이부르크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1-1로 맞선 전반 37분에 정우영의 골이 터졌다. 에드메딘 데미로비치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재빠르게 따돌린 뒤 왼발로 차 넣었다. 정우영의 스피드와 순간 판단력이 돋보인 득점이었다.
↑ 정우영(오른쪽)은 VfB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시즌 2호 골을 터뜨리며 SC프라이부르크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SC프라이부르크 SNS |
정우영의 골은 2020년 12월 12일 아르마니아 빌레펠트전 이후 42일 만에 터졌다. 특히 줄곧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던 그는 2020년 9월 19일 슈투트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 이후 4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영양가도 높았다. 프라이부르크는 정우영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이기며 리그 3경기 만에 승점 3을 땄다. 승점 27로 9위에 올라있는 프라이부르크는 3위 바이엘 04 레버쿠젠
한편, 황희찬의 RB 라이프치히(승점 35)는 강등권의 마인츠(승점 10)에 2-3으로 져 덜미를 잡혔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39)과 승점 4차다. 황희찬은 후반 32분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