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백투백으로 경기를 치르는 댈러스 매버릭스와 휴스턴 로켓츠가 주전 선수를 쉬게한다.
양 팀은 24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리는 경기에 각각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빅터 올라디포가 결장한다고 밝혔다. 포르징기스는 '오른 무릎 부상 회복', 올라디포는 '오른 사두근 부상 회복'이 그 사유다.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오랜 기간 이탈한 경험이 있기에 관리 차원에서 쉬는 것으로 풀이된다.
↑ 포르징기스는 부상 관리 차원에서 이날 휴식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앞서 현재 일정을 '구단 역사상 가장 어려운 일정'이라고 평했던 그는 "지난 시카고와 홈경기에서 팀 하더웨이 주니어, 제일렌 브런슨이 빠져서 어려웠다. 토론토 원정은 백투백이라 힘들었다. 이후 두 경기는 점점 좋아졌다. 오늘은 다른 도전이라 생각한다. 오늘도 견뎌야할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스티븐 사일러스 휴스턴 감독도 "장기적인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존 월, 드마르커스 커즌스, 빅터 올라디포 모두 장기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들이다. 이후 많이 뛰지 못했다. 가끔은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휴스턴은 대신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던 존 월이 복귀한다. "예상보다 이른 복귀"라고 평한 사일러스는 "오늘은 좋은 날이다. 플로어에 에너지가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 너무 많이 뛰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정확한 출전 시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 번에 너무 오래 뛰는 것은 막겠다"고 말했다.
↑ 올라디포는 이날 경기 뛰지 않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한편, 이날 경기는 댈러스 코치 출신인 사일러스 감독의 첫 댈러스 원정 방문이다. 사일러스는 "가족들이 전날 휴스턴으로 이사를 갔다. 서로 엇갈렸다. 어차피 가족들이 댈러스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만날 수 없었다. 방역지침에서 호텔과 경기장만 오가게 했기 때문"이라며 쓸쓸한 원정이 됐다고 전했다.
한때 감독과 코치로 함께 일했던 칼라일과 사일러스는 이번에도 서로를 칭찬했다. 사일러스는 "릭에게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마스터'다. 타임아웃도 현명하게 사용하고,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의 재능 활용을 극대화한다. 또한 나에게는 좋은 멘토였다. 나에게도 팀을 리드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며 칼라일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칼라일은 "감독이란 자리는 정말 역동적이고, 순식간에 많은 것들이 바뀌는 자리"라고 말하며 "그가 처한 환경을 생각하면 지금 엄청 잘하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 지금 휴스턴은 리그 수비력 탑텐안에 드는 팀이다. 정말 놀라운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