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1시즌 '외야수' 김하성을 볼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주릭슨 프로파(27)와 재계약하기 때문이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 등 현지 언론은 2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프로파와 3년 21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그의 계약에는 두 번의 옵트아웃이 포함됐다.
프로파는 텍사스 레인저스(2012-2018) 오클랜드 어슬레틱스(2019) 샌디에이고(2020)에서 7시즌동안 547경기 출전, 타율 0.238 출루율 0.318 장타율 0.397의 성적을 기록했다.
↑ 주릭슨 프로파가 샌디에이고와 재계약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후 두 번의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긴 그는 2020년 샌디에이고에서 주로 좌익수(36경기)와 2루수(17경기)로 뛰며 타율 0.278 출루율 0.343 장타율 0.428의 성적을 기록했고, 다년 계약을 받았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프로파는 파드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두 팀을 놓고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재계약을 택했다.
주포지션은 외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 어슬레틱' 파드레스 담당 기자 데니스 린은 "김하성과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내야에 있기에 프로파는 대부분의 시간을 외야에서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하성은 내야에서 기회를 잡는 것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크로넨워스와 2루 자리를 나눠 맡을 가능성이 높지만,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휴식이 필요한 경우 이들의 역
같은 지구 라이벌 LA다저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샌디에이고는 또 한 명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며 유연성을 더했다. 다저스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로 로스터의 유연성을 극대화한 모습을 모방하고 있는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