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월1일 시작하는 스프링캠프를 4개 파트로 나누어 진행한다.
도쿄돔에서 훈련을 시작하는 S반이 있고 1군 캠프인 미야자키 캠프조가 있다. 여기에 각각 2군과 3군이 따로 훈련을 실시한다.
여기서 눈길을 끄는 것이 S반이다. S반에 편성된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기 때문이다.
↑ 하라 요미우리 감독이 스프링캠프서 S반을 특별 편성해 운영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일단 에이스 스가노가 있고 FA로 이적한 이노도 포함돼 있다. 산체스, 데라로사 등 주축 외국인 투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팀의 주축 타자인 사카모토와 마루, 요시카와, FA 이적생 가지타니 등도 S반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일종의 주축 선수 특별 관리다.
하라 요미우리 감독은 "우선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가운데 시즌을 치르느라 시즌이 매우 길었다. 선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휴양의 시간이 적었다"는 말로 S반 편성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는 120경기로 축소 시즌을 치렀다. 하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5월에야 시즌이 개막돼 11월이 돼서야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됐다.
재팬시리즈까지 소화한 요미우리 선수들의 피로도는 더욱 높을 수 밖에 없다.
하라 감독은 "각각 경험치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쿄 돔이라고 하는 가장 기후를 걱정하지 않는 곳에서부터 스타트하게
S반은 2월 4일까지 도쿄돔에서 훈련한 뒤 6일부터 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훈련을 이어간다. 이후 16일에 1군 캠프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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