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세계랭킹(Go Ratings) 1위 신진서 9단이 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정상을 놓고 35위 탕웨이싱(중국) 9단과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4승2패로 신 9단이 앞선다. 결승 3번기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신진서 9단은 20일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춘란배 4강에서 세계랭킹 14위 롄샤오(중국) 9단을 207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하여 개인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 전적 우위는 3승1패로 좀 더 분명해졌다.
이번 대회 신진서 9단은 16, 8강에서 세계랭킹 15위 쉬자양 8단, 8위 판팅위 9단을 꺾었다. 롄사오 9단을 이기면서 한국기원 59번째로 프로바둑 개인 통산 500승(1무 161패 승률 75.64%)을 달성하기도 했다.
↑ 세계랭킹 1위 신진서(왼쪽) 9단이 35위 탕웨이싱 9단과 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 3번기를 치른다.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
한국은 1998년 춘란배 창설 이후 6차례 대회를 제패했다. 중국이 5번, 일본이 1회로 뒤를 잇는다. 이창호 9단과 구리(중국) 9단은 2번씩 우승했고 조훈현·유창혁·이세돌·박정환(이상 한국) 9단, 창하오·천야오예·탄샤오(이상 중국) 9단, 왕리청(일본)
제13회 춘란배 세계선수권은 중국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춘란그룹이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25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6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5500만 원)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