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가 참가하는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조 추첨도 하기 전부터 파행 운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두 달 늦게 열리는 데다 ‘오세아니아 챔피언’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가 불참을 통보했다.
오클랜드 시티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질랜드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FIFA에 클럽 월드컵 참가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 클럽 월드컵의 우승컵을 들고 있는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사진=ⓒAFPBBNews = News1 |
FIFA는 오클랜드 시티, 뉴질랜드축구협회(NZF),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과 협의했으나 뉴질랜드 정부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020 클럽 월드컵은 6개 팀만 참가한다. 울산을 비롯해 ‘유럽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 ‘북중미 챔피언’ UANL(멕시코), ‘아프리카 챔피언’ 알 아흘리(이집트), ‘카타르 챔피언’ 알 두하일(카타르)이 나선다. ‘남미 챔피언’은 이달 말에 결정된다.
2020 클럽 월드컵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오클랜드 시티의 불참으로 알 두하일은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2
2월 1일부터 11일까지 카타르의 알 라이얀에서 개최되는 2020 클럽 월드컵은 세계 최강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다. 대진 추첨은 오는 19일 진행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