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통의 명가 포항에 떠났던 역전의 용사들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쳐온 포항이 우승 조각을 맞추는 것 같은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30대를 훌쩍 넘겨 다시 친정팀 포항에 돌아온 포항제철고와 국가대표 출신 3명의 베테랑이 훈련에 한창입니다.
오범석은 지난해 여름 13년 만에 복귀해 주장을 맡고 있고 포항에서 두 차례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신광훈과 역시 2012년 FA컵 우승을 경험한 신진호는 나란히 5년 만에 연어처럼 돌아와 함께 뭉쳤습니다.
든든한 선배인 만큼 많은 젊은 기대주들을 밀어주고 끌어줘 전통의 포항 축구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신진호 / 포항 미드필더
- "선수들이 많이 성장할 수 있게, 경기장 나가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제 역할 같습니다."
주축이었던 외국인 선수들이 떠난 가운데 지난해 최다득점에 이어 올해 목표인 우승을 위해서는 황금세대의 우승 DNA가 절실합니다.
▶ 인터뷰 : 김기동 / 포항 감독
- "포항에서 많은 영광을 누렸던 선수들이거든요. 팀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로 생각해서 제가 선택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포항이 적잖은 변화 속에서도 신바람 공격축구를 이어갈지 기대를 모읍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