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NBA 레전드 샤킬 오닐은 트레이드 요구 끝에 휴스턴 로켓츠에서 브루클린 넷츠로 떠난 제임스 하든을 비난했다.
NBA 전국 중계 방송사 'TNT'에서 프리게임 및 포스트게임 해설을 맡고 있는 오닐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중계 도중 '하든이 휴스턴을 떠난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답했다.
오닐은 먼저 "예와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겠다. 일단 이것은 비지니스다"라며 트레이드는 있을 수 있는 일임을 인정했다. 이어 "그가 '이 도시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말하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하든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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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킬 오닐이 제임스 하든을 비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닐은 "그는 드와잇 하워드를 요구했고 팀은 하워드를 영입해왔지만 통하지 않았다. 그러자 크리스 폴을 영입해달라고 해서 영입해왔다. 그리고 슈터가 필요하다고 해서 슈터도 데려왔다. 그다음에는 러셀 웨스트브룩을 사달라고 해서 사줬다. 그래도 통하지 않았다"며 하든이 그동안 휴스턴에 요구해온 선수 영입의 역사를 차근차근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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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하든은 휴스턴에서 8시즌을 몸담았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하든은 브루클린에서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과 함께 새로운 슈퍼팀을 구성했다. 오닐은 "그는 이번 시즌 우승해야한다. 이번에 우승하지 못하면 그는 거품"이라고 못을 박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