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에서 프런트를 이끌었던 테오 엡스타인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함께 일한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15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엡스타인을 경기 도중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특별 자문 역할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엡스타인은 커미셔너, 그리고 구단주들로 구성된 경쟁 위원회의 관리 아래 사무국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 그리고 구단들과 함께 규정 변화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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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컵스 사장에서 물러난 엡스타인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함께 일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컵스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자신을 비롯한 많은 구단 임원들이 데이터 분석과 다른 방법들을 이용해 개인과 팀의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동시에 야구의 오락적, 미학적 요소를 반감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우려를 남겼다. 이번 이동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엡스타인은 아구계에서 가장 기량이 뛰어나고 생각이 깊은 사람이다. 그가 우리의 초대에 응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의 통찰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스포츠 야구를 다음 세대를 위해 더 좋은 스포츠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엡스타인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경쟁 위원회가 필드 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탤 수 있어 영광이다. 이 중요한 대화에 나를 끼워준 만프레드 커미셔너에게 감사하다. 야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