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이 K리그 급여·여건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밝혔다.
FIFPro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국제적인 고용 기준을 어겼다”라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와 대화를 권고했다.
이해관계자로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와 협상할 의무를 저버리면 국제연합(UN) 및 국제노동기구(ILO) 세계 표준 위반이라고도 지적했다. 이하 14일(한국시간) FIFPro 공식입장 전문.
↑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이 K리그 급여·여건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밝혔다. |
K리그 선수들과 대화 없이 도입된 안건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및 다수 국제단체의 기본 고용 기준을 위반한다. 해당 안건들은 즉시 번복되어야 한다.
FIFPro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코로나19로 인한 K리그 및 구단이 입은 경제적 타격으로 인한 급여 및 여건 변화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를 통해 공정하게 협상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FIFPro 및 FIFA로부터 공인된 단체다. FIFPro 사무총장 Jonas Baer-Hoffmann은 “선수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K리그 급여 및 여건이 변화한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세계 관계자들은 당사자 협상 중요성을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Jonas Baer-Hoffmann 사무총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해관계자로서 FIFPro 및 FIFA로부터 공인된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와 협상할 의무가 있다.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축구계에서뿐만 아니라 국제연합(United Nations) 및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
FIFPro는 사무총장 명의로 “우리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안건을 즉시 번복하고 코로나19의 영향에 대해 타당하고 공정하게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와 대화를 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라고 밝힌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