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1일 입국한 한화이글스의 외국인 코치 2명이 착실한 준비로 ‘좋은 야구’를 약속했다.
지난해 KBO리그 10위에 머문 한화는 체질 개선에 나섰고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수베로 감독은 코칭스태프를 구상하면서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 조니 워싱턴 타격코치 등 3명의 외국인 코치를 영입했다.
↑ 한화 이글스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가 11일 입국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가장 최근에 한화와 계약한 워싱턴 타격코치는 합류가 다소 늦어질 전망인 가운데 수베로 감독을 비롯해 케네디 수석코치, 로사도 투수코치는 나란히 11일에 한국 땅을 밟았다.
케네디 수석코치는 “무사히 한국에 도착해 다행이고 기쁘다. 새로운 여정이 이제 시작됐다. 설렘이 크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한화 팬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로사도 투수코치도 한화행을 주저하지 않았다고 했다. 새로운 도전을 택한 로사도 투수코치는 “처음 수베로 감독이 제의했을 때 한화와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다. 감독과 함께 시즌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2월 1일부터 경남 거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외국인 코칭스태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단이 제공한 숙소에서 2주간 격리 생활을 한다.
밖으로 나갈 수 없
한화 관계자는 “격리된 만큼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SNS 등을 통해 연락하며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