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LA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수비를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제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켓츠와 원정경기를 120-102로 이긴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리그 최고의 수비 팀이 되는 것"이라며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상대 야투 성공률을 40.2%, 3점슛 성공률을 27.5%로 묶었고 13개의 스틸과 9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경기에서 109-118로 졌지만, 이후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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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브론 제임스는 리그 최고의 수비팀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우리는 비디오를 보며 연구하고, 훈련을 한 뒤 플로어에서 준비한 내용들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새로 합류한 선수가 다섯 명이 있기에 수비 조직력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최고의 수비팀이 되는 것이 목표다. 출발이 좋다"며 말을 이었다.
지난 샌안토니오와 홈경기 패배 당시 팀 동료 앤소니 데이비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팀 수비를 질책했다. 제임스는 그 질책이 효과를 봤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우리 팀 두 명의 캡틴 중 한 명이다. 그는 자신이 말한 것을 먼저 솔선수범하는 선수다. 그는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말할 수 있고, 우리는 거기에 응답하고 있다. 적절한 시기 나온 발언이라 생각한다. 지난 시카고와 경기도 수비가 잘됐고, 오늘도 그랬다"며 생각을 전했다.
프랭크 보겔 감독은 "팩트는 선수들 모두가 지난 패배 이후 화가났다는 것이고, 다음날 코치진도 화가났다는 것이다. 우리는 기준을 높게 잡았다"며 지난 샌안토니오전 패배가 자극이 됐음을 인정했다. 이어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이 모범을 보여줘야한다. 그의 발언이 분위기를 띄우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데이비스의 발언이 팀에 미친 영향에 대해 말했다.
데이비스는 "나는 진실만을 말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람들은 나를 팀의 리더로 생각한다. 나는 내가 팀에 도움이 된다 생각하는 것을 말할뿐이다. 지난 샌안토니오와 경기는 수비가 진짜 나빴다. 아무리 서로 호흡을 맞춰가는 단계라고 해도 수비는 돼야한다"며 목소리를 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