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임성재(23)가 새해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 둘째 날에도 순항을 이어갔다.
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11언더파 135타를 친 임성재는 공동 6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였던 임성재는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이 대회는 원래 전년도 PGA 투어 우승자만 나올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하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대회 수가 줄어들면서 올해만 특별히 지난 시즌 투어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30명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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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재가 2021년 첫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고홍석 통신원 |
임성재는 15번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낚은 후 18번홀까지 파세이브에 성공해 2라운드를 끝냈다.
선두는 14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다. 잉글리시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 대니얼 버거와 모리카와 콜린과 함께 라이언 파머,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12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6타로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