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시즌 첫 골…국왕컵 64강전 선제골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미드필더 이강인(20·발렌시아)이 2020-21시즌 첫 골을 스페인축구협회 컵대회에서 넣었다.
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2라운드(64강) 원정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 후반 16분 교체됐다. 발렌시아는 예클라노 데포르티보를 4-1로 꺾고 3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2020-21시즌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에서 11경기 3도움으로 활약했으나 득점은 없었다. 1군 승격 이후 발렌시아 통산 기록은 47경기 3골 3어시스트가 됐다.

↑ 이강인이 2020-21시즌 12경기 만에 첫 골을 넣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45분 이상 기용되여 득점까지 했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SNS

예클라노 데포르티보는 세군다 디비시온 B(3부리그) 팀이다. 비록 1부리그 팀을 상대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발렌시아 공식전 2경기 연속 45분 이상을 뛰면서 골까지 넣은 것은 의미가 있다.
이강인은 2020-21 라리가 첫 10경기에서는 벤치만 지킨 6라운드를 제외하면 9차례 출전했고 45분 이상 기용도 6번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11~13·15~16라운드는 결장했고 14라운드는 정규시간 종료 1분 전에야 투입됐다.
새해부터는 몸 상태를 회복했는지 라리가 17라운드에 이어 국왕컵 2라운드 역시 45분 넘게 기용되더니 득점도 성공했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