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참가했던 스가노 도모유키, 결국 일본으로 돌아간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8일(한국시간) 스가노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에 실패, 일본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2014년 센트럴리그 MVP, 2017 2018 사와무라상 수상 경력에 빛나는 스가노는 2020시즌 13승 1패 평균자책점 2.02의 성적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이번에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다.
↑ 스가노가 결국 일본으로 돌아간다. 사진= MK스포츠 DB |
포스팅 마감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협상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결국 스가노가 원하는 금액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스가노가 "자신의 가치에 대한 분명한 생각이 있었지만, 어떤 팀들도 나서지 않았다"며 계약이 무산된 이유를 소개했다.
이번에 포스팅이 무산됐다고 해서 그의 빅리그 도전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다. 그의 원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스가노에게 매 시즌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4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어느 정도 회복돼 시장이 다시 살아나면 그때 재도전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르면 당장 다음 오프시즌에도 도전할 수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