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가 브래들리 빌의 활약에도 이기지 못했다.
워싱턴은 7일(한국시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원정경기에서 136-141로 졌다. 이 패배로 시즌 전적 2승 6패가 됐다. 필라델피아는 5연승 달리며 7승 1패를 기록했다.
빌은 이날 경기에서 60득점을 올렸다. 자신의 커리어 하이 기록이자 지난 2006년 12월 17일 길버트 아레나스가 LA레이커스와 원정경기에서 세운 구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 브래들리 빌이 60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졌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
러셀 웨스트브룩이 20득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 다비스 베르탄스가 17득점, 토마스 브라이언트가 11득점을 기록했지만, 이기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다.
3쿼터 한때 21점차까지 앞서가다 4쿼터 추격을 허용한 필라델피아는 마지막 4분을 남기고 10-5로 앞서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조엘 엠비드가 38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3블록을 기록했고 세스 커리는 6개의 3점슛 성공시키며 28득점을 올렸다. 여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이날 NBA 선수들은 워싱턴DC에서 일어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건과 관련해 경기를 거부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우려를 드러냈다.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 선수단은 합동 성명을 발표했고, 다른 팀 선수들도 국가 연주 시간에 무릎을 꿇으며 항의의 뜻을 전달했
※ 7일 NBA 경기 결과
휴스턴 107-114 인디애나
클리블랜드 94-105 올랜도
워싱턴 136-141 필라델피아
샬럿 102-94 애틀란타
보스턴 107-105 마이애미
유타 100-112 뉴욕
디트로이트 115-130 밀워키
오클라호마시티 111-110 뉴올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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