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정몽규(59)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3선에 성공했다.
KFA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7일 제54대 KFA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 신청한 정몽규 후보가 심사 결과 임원의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돼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 KFA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에 정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KFA 정관(23조)에 따르면 ‘후보자가 1인인 경우, 선관위는 임원의 결격 사유를 심사하고 하자가 없을 경우, 그 1인을 투표 없이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고 돼 있다.
↑ 대한축구협회는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정몽규 HDC 회장을 당선인으로 공고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로써 정 회장은 1월 6일 예정됐던 선거를 치르지 않고 선관위 심사를 거쳐 제54대 KFA 회장 당선인이 됐다.
정 회장은 제54대 KFA 회장 선거 출마로 인해 지난해 12월 2일(후보등록의사표명서 제출)부터 1월 6일(선거일)까지 직무정지 상태였다가 7일 회장직으로 복귀했다.
정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거쳐 1월 27일에 제54대 KFA 회장으로 공식 취임해 세 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오는 2025년 1월까지다.
정 회장은 HDC 회장과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 구단주를 겸하고 있다. 1994년 울산현대 프로축구단 구단주를 맡으
2013년 1월 제52대 KFA 회장 선거에서 경선을 통해 처음으로 회장직에 오른 정 회장은 2016년 7월 치러진 제53대 KFA 회장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해 선거인단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