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포스팅 마감이 임박한 스가노 도모유키가 빅리그 진출을 포기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5일 밤(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스가노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하지 않을 가능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스가노는 현재 원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제시한 4년 계약과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제시한 계약 사이에서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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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가노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ESPN은 그러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제시한 오퍼가 스가노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른바 '큰 손'으로 알려졌던 뉴욕 메츠는 이미 손을 뗀 상태고,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기대한만큼의 오퍼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을 연달아 영입하며 선발 보강의 필요성과 여유가 사라졌고 LA에인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두각을 나타낼만한 오퍼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스가노가 이번에 진출을 포기한다고 해서 문이 완전히 막히는 것은 아니다. 요미우리의 4년 계약에는 매 시즌 옵트아웃
ESPN은 스가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위축된 시기를 피해 완전한 FA 자격을 얻은 뒤 재도전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