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오랜만에 다년 계약으로 선수를 영입한다.
'디 어슬레틱'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6일(한국시간) 타이거즈가 외야수 로비 그로스맨(31)과 2년 1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로스맨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세 팀에서 726경기 출전, 타율 0.252 출루율 0.350 장타율 0.380을 기록했다.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이 있다.
↑ 디트로이트가 그로스맨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MLB.com'은 이번 계약이 타이거즈가 지난 2015-16 오프시즌 이후 처음으로 맺은 FA 다년 계약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디트로이트는 선발 조던 짐머맨을 5년 1억 1000만 달러, 외야수 저스틴 업튼을 6년 1억 3275만 달러에 계약했고 불펜 투수 마이크 펠프레이, 마크 로우를 2년 계약으로 붙잡는 등 공격적인 전력보강
이후 FA 영입은 1년 계약에만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번 계약을 통해 이같은 흐름이 깨졌다.
그로스맨은 휴스턴 시절 함께했던 A.J. 힌치 감독을 디트로이트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